트럼프 총 맞았는데…뜨는 비트코인 ‘총 맞았나’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6만4천달러대 기록

‘호감도 급상승’ 트럼프 대세론 탄력…투심 몰려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유세 도중 피습받은 뒤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가상화페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강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가상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한국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84% 오른

6만463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5% 이상 오른 것은

지난 5월20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띠고 있는 것은 가상화폐 산업에 친화적인 입장을 보여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4일 유세 중 총격을 당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관측이 ‘비트코인 랠리’로 이어지고 있다. 총격 사건 직전

5만8000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피습 사건 이후 이틀 만에 약 10% 급등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선거 캠프 측은 지난 5월 가상화폐로도 기부금을 받는다는

방침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김주용 기자 jykim@score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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