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목테일
무알콜 칵테일은 말 그대로 술이 들어가지 않은 칵테일로 전문적으로는 목테일(Mocktail)이라고 한다. 또한 칵테일 이름에 ‘버진(Virgin)’ 등의 수식어가 붙을 경우 거의 무알콜 칵테일이라 생각해도 무방하다.
◎ 골든 메달리스트(Golden Medalist)
대표적인 논알콜 칵테일이다. 국내 칵테일 바에서도 오래도록 사랑받았던 인기 있는 칵테일. 생과일에 얼음을 갈아 넣은 스타일인 만큼 특히 여름에 주문하면 좋다. 무알콜 칵테일이라 카페에서도 판매하기도 한다.
재료 : 딸기 4~5개, 바나나 1/2개, 그레나딘 시럽 15ml, 콜라다 믹서 90ml, 얼음Recipe : 재료를 블랜더에 넣고 잘 갈아서 잔에 따라낸다
◎ 버진 피나 콜라다(Virgin Pina Colada)
피나 콜라다는 트로피컬 칵테일의 표준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 버진 피나 콜라다는 피나 콜라다에서 럼을 뺀 무알콜 칵테일이다. 일부 바에서는 스무디 처럼 재료를 블랜더로 갈아서 만드는 프로즌 스타일(Frozen Style)로 만들기도 한다. 양이 꽤나 많은 편인데, 마시고 나면 파인애플의 단백질 분해성분 덕분에 혀나 목이 좀 쓰릴 수 있으니 민감한 사람은 참고해야 한다.
재료 : 코코넛 크림 1oz, 파인애플 주스 3ozRecipe : 재료를 셰이커에 넣어 잘 섞는다. 또는 얼음을 넣고 통째로 블랜더에 넣고 간다. 섞인 재료를 미리 크러시드 아이스(Crushed Ice)를 채운 글라스에 넣은 후(얼음을 넣어 갈았을 경우에는 그냥 차게 식힌 잔에) 꽃이나 과일 등으로 장식한다.
[간단한 홈 메이드 칵테일]
◎ 테킬라 선라이즈(Tequila Sunrise)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칵테일 중 하나. 테킬라와 오렌지 주스, 석류시럽을 이용해 일출의 정경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이름뿐만 아니라 맛도 테킬라의 독특한 개성을 부드럽게 살렸다. 테킬라를 뺀 후 오렌지 주스와 석류시럽만 넣어서 무알콜 칵테일을 만들어도 된다.
◎ 모히또(mojito)
‘마법의 부적’이라는 의미의 스페인어 Mojo에서 유래했다. 국내에서는 2015년 영화 내부자들에서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 하자”는 주인공의 인상적인 명대사로 유명해졌다. 원래 레시피는 라임주스를 넣은 글라스에 설탕과 민트 잎을 넣고 찧는다. 이후 잘게 부순 얼음과 럼을 글라스에 넣고 잘 섞어준 뒤, 나머지를 탄산수로 채운다. 취향에 따라 라임 조각, 민트 잎, 줄기 등을 곁들이면 된다. 위 레시피에서 설탕, 라임, 탄산수를 사이다로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편법이 그렇듯 실제 모히토와는 맛의 차이가 있다.
◎ 깔루아 밀크(Kahlua Milk) & 베일리스 밀크(Baileys Milk)
말 그대로 우유에 커피 리큐르인 깔루아를 섞은 것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우며 도수도 좀 있다. 깔루아의 달콤한 커피향과 우유의 부드러운 맛이 곁들여져서 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좋아한다. 제조법은 정말 간단하다. 온더락 글라스에 깔루아와 우유를 같은 비율로 붓고 잘 섞어주면 끝이다. 취향에 따라 우유량을 조절해도 된다. 깔루아 대신 베일리스를 넣으면 베일리스 밀크다.
글 : 박한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