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이 막판까지 초박빙 구도 속 선거운동 22일간의 대장정 ‘마침표’
여야는 어떤 변수들이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워
① 사전투표 혼란, 선관위 사태로 지지층 결집하나 ②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정권교체로 이어질까
③젠더 갈등, 2030의 표심 향방 어디로 ④ 예기치 못한 막판 ‘구설수’ 에 의한 표심 이반현상 등을
정치권은 4대 관전 포인트로 꼽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선 레이스 내내 네거티브 공방전 펼쳐
‘尹 몸통’ vs ‘李 몸통’…시종일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난투전
두 후보는 물론, 두 후보의 부인들까지 각종 의혹에 휩싸인 것도 처음 있는 일
두 후보의 배우자 모두 각각 대국민 사과를 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배우자 리스크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두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 더 올라
네거티브 공방으로 얼룩졌지만, 이번 대선의 열기는 뜨거웠던 것으로 평가돼
3월 4∼5일 실시된 사전투표는 36.69%의 투표율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것도 처음
지난 5일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당시 소쿠리·박스·쇼핑백 등을 이용한 ‘전달 투표’ 방식이 대혼란을 빚기도
◇대선 당일 밤새겠네…투·개표 완료시점 불투명
대선 투표는 9일 오전 6시 전국 1만4464곳 투표소에서 시작한다. 일반 유권자들은 오후 6시까지 투표하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 중인 이들은 일반 투표가 끝난 후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사전투표 관리 부실 논란을 자초한 선관위가 7일 확진자 등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지만
확진자·자가격리자와 일반 유권자들 간 동선 혼란이나 장시간 대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많아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윤곽은 확진자 투표에 따른 투표시간 연장으로 인해 10일 새벽이 돼서야 나올 가능성
개표 종료 시점은 투표일 이튿날 오전 6∼7시쯤이 될 것으로 전망돼
다만 높은 사전투표율로 인해 개표가 더 늦어질 수도 있어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36.93%를 기록해, 지난 대선(26.06%)보다 10%P 이상 높아
관외 선거인 투표는 개표할 때 일일이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서 꺼내는 추가 작업이 필요해
김주용 기자 jykim@scorep.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