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 쪽빛 능선, 韓紙에 담아…임채욱‘Blue Mountain’개인전

동양화가 임채욱이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갤러리 1(대표 최사라)에서

30일까지 ‘Blue Mountain’ 개인전을 진행한다.

임채욱은 서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한지에 다양한 작업을 해 왔다.

2010년부터 전주의 한지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프린트용 한지에 한국의 산을 새롭게 조명하는 작업에 매진해왔다.

임 작가는 지난 10년간 한국 산의 정체 성을 찾기 위해 전국의 산을 수없이 누비며 사진을 담았다. 그리하여 한국 산의 정체성을 쪽빛에 물든 겹겹의 능선들에서 찾았고 그 결과로 블루마운틴 시리즈가 탄생하게 되었다.

2010년부터 전주의 한지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프린트용 한지에 한국의 산을 새롭게 조명하는 작업에 매진해왔다.

임 작가는 지난 10년간 한국 산의 정체 성을 찾기 위해 전국의 산을 수없이 누비며 사진을 담았다. 그리하여 한국 산의 정체성을 쪽빛에 물든 겹겹의 능선들에서 찾았고 그 결과로 블루마운틴 시리즈가 탄생하게 되었다.

2013년부터 특별히 제작한 사진 프린트용 한지에 한국의 산에서 찍은 사진을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는 전국 산을 다니며 직접 촬영한 사진 작업을 통해 한국의 중첩된 산의 매력과 ‘겹침의 미학’을 보여준다.

‘Blue Mountain’ 시리즈는 한반도의 산, 지리산을 첩첩의 블루로 표현하여 심연의 고요함과 장엄함을 표현하였다.

외국의 높고 험난한 산들과 다르게 유려하면서도 아름다운 산세를 높지 않지만 끊임없이 이어지고 겹쳐지는 곡선으로 아름답게 표현한다.

이번 전시의 테마 컬러인 ‘푸른 쪽빛’은 겨울 산의 시리면서도 청량한 감각, 추운 겨울의 맑고 깊은 푸른빛을 그대로 재현해 내었다.

이번 전시의 테마 컬러인 블루의 산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조건들이 수반되어야 한다.

추운 겨울바람이 불지 않는 맑은 날 오전 9시~12시에 해가 역광으로 비출 때 가장 짙은 푸름을 만나고 이를 작품에 담아낼 수 있다.

임채욱은 동양화와 사진이라는 경계에 선 작가이다. 그는 붓 대신 카메라로 수묵이 아닌 사진으로 현대적 산수화를 재현해 내며 여러 겹의 레이어를 통해 중첩의 미학을 보여준다.

또한 한지의 특별한 질감에 스미는 잉크의 효과로 사진과 회화의 경계, 실재와 환상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한국 산의 특징을 ‘겹침의 미학’과 ‘쪽빛의 가치’로 재조명한 블루 마운틴 시리즈. 임채욱 작가는 한국산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블루 마운틴’을 통해 코로나 블루로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부른 빛을 선사하고자 한다.

김주용 기자 jykim@score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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