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아트토큰]
영화 ‘아바타’와 ‘반지의 제왕’, ‘어벤져스’까지. 모두 화려한 그래픽이 영화 흥행에 한몫을 했다. 최근 해당 영화 제작팀에서 직접 시각 효과를 제작한 영상제작팀이 국내에서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Non-Fungible Token)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한국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가 입찰 기록을 가진 화가의 작품이 대상이다. 아방가르드와 추상미술의 선봉에 선 20세기 국내 대표 화가로 알려진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다.
17일 아트 마켓 NFT 플랫폼 ‘아트토큰’은 김 화백의 작품에 멀티미디어 VFX(파티클 이펙트) 기술을 적용한 하이퍼큐브 NFT 프로젝트 론칭을 환기미술관(관장 박미정)과 함께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VFX는 시각적인 특수효과를 뜻한다. 실물로 존재할 수 없는 동작이나 촬영 불가능한 장면을 영화 등 영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어벤져스에서 각 캐릭터가 하늘을 나는 장면 혹은 치열한 액션씬을 펼치는 장면은 모두 VFX기술을 활용해 촬영했다.
아트토큰에 따르면 김 화백의 ‘하이퍼큐브 NFT’ 프로젝트는 이런 VFX 효과를 적용한 재구성 작업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홍지숙 아트토큰 대표는 “김 화백의 작품들은 ‘비일상성’ 등의 초현실적인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은 캔버스에 그려진 살아있는 오브제로 특별한 예술적 체험을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하이퍼큐브 NFT 프로젝트’는 3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오는 6월 아트토큰 플랫폼을 통해 소개된다. 소더비(Sotheby’s)와 크리스티(Christie’s) 등 전 세계 미술품 거래의 70%를 차지하는 글로벌 미술 경매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관람객은 옴니버스 형식의 다양한 하이퍼큐브 부스 안에서 실감 미디어로 재탄생한 김환기 작가 작품을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작품의 새로운 해석 및 상호 연출을 통해 관람객들이 작가와 직접 교감하는 듯한 특별한 체험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아트토큰은 김환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산수화 작가 류재춘 화백 등 국내 K-아티스트들과 함께 글로벌 미술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아트토큰은 NFT 작품과 함께 실물 작품을 아카이빙한 e-커머스와 NFT플랫폼이 연동된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아트 플랫폼을 운영하는 벤처기업으로 오는 24일 플랫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출처 : 여성경제신문(https://www.womaneconom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