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유일한 글로벌 대표 주자 테슬라의 주가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도 일주일째 연일 급등 중
덩달아 CEO 일론 머스크 자산도 폭증, 400조원대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 제치고 압도적 최대 부호 올라서
테슬라 주가는 11월 4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1229.91달러로 마감
이날 테슬라 시가총액도 1조2176억 달러롤 돌파, 세계 6위로 올라서
테슬라 주가는 지난 10월 한달 간에만 50% 상승해
특히 10월 20일 반도체 공급난 탓에 대다수 자동차 제조사들이 직격탄 맞은 와중에 테슬라는 3분기 역대급 실적 거둔데다
25일 미 대표 렌터카 업체 허츠가 ‘2022년 말까지 테슬라 전기차 10만대를 구입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급등
10월 25일 테슬라 주가는 1000달러를 돌파, 일명 ‘천슬라(주가 1,000달러+테슬라)’를 훌쩍 넘어서
이후 10월29일 1100달러, 11월1일 1200달러…“테슬라 주식은 이유 없이 오른다. 놀랍다. 일종의 현상”이라는 분석도
또 최근 G20 정상회의와 COP26 기후정상회의 등에서 미국 바이든 정부 등 각국이 탄소 배출 저감을 약속하는 분위기 속
테슬라가 친환경 에너지 중 이미 상당 부분 검증되고 시장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와
월가에선 테슬라가 당분간 기후 변화 대응 시장의 지배자가 될 것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어
주가가 치솟으면서 테슬라 시가총액도 급속도로 불어나… 시총 분석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의 시총 규모는 1조2140억달러로 전 세계 6위, 7위인 메타(구 페이스북·9179억달러)를 여유있게 따돌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사우디 아람코,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이 견고하게 구축한 ‘빅5’까지 넘봐
월가 주요 기관들은 일제히 테슬라 목표 주가 상향 조정해…최근 파이퍼샌들러의 경우 기존 1200달러에서 1300달러로 높여
테슬라의 주가 폭등과 함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자산도 무서운 속도로 늘어
지난달 말 이미 인류 최초로 개인 자산 3000억달러의 고지를 밟은 머스크,
1일 주가 상승분을 감안하면 머스크의 자산이 3351억달러(394조6000억원)까지 급증해
이는 워런 버핏 자산의 3배에 달하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1930억 달러)의 2배에 이른다
임승준 기자 yim6915@scorep.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