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순간 대통령의 첫 대처법은?

2001년 뉴욕에서 9.11 테러가 터진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처음 보고를 받은 순간의 모습(아래 사진).

그는 플로리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책읽기 참관수업에 참여하고 있었음.

한 참모가 들어와 “미국이 공격받고 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함.

이 보고를 받은 조지 부시는 ‘한동안 멍하니 얼탔다’고 함

이렇게 얼타다가 동화책을 조금 더 읽고 학교를 서둘러 빠져 나옴

최초 보고를 받은 뒤 학교를 나오는데 7분이나 걸렸다고 함.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사건 때와 비슷하게

이 7분의 대목에서 조지 부시가

대통령으로서 대처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을 받음.

국가 중대사에 즉시 나와 진두지휘하지 않고

동화책을 마저 읽으면서 7분이나 지체된 것은 잘못이라는 것

백악관은 “평정심을 유지하는 지도자의 대국민 메시지”라고 주장

그러나 9.11테러가 평정심을 보여줄 때냐는 반론이다.

즉각 국가적 대처를 해야 할 순간이었다는 지적임

그렇게 평정심을 잘 유지하던 조지 부시가 왜 흥분해서

아프간을 무리하게 침공한 것이냐는 비난을 자초함.

20년 만에 아프간 철수를 하면서

조지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 교훈이 또다시 도마위에……

김주용 기자 jykim@score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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