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무실세트’US테니스 女챔피언…18세 엠마는 누구?

’10대 돌풍’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2002년11월생 엠마 라두카누(영국) 정상 올라

그랜드슬램 첫 예선 진출 우승, 무실 세트 우승으로 세계 테니스 역사 새로 써

2004년 17세에 윔블던 우승한 마리아 샤라포바 이후 두 번째  최연소 챔피언

무실 세트 우승은 2014년 세레나 윌리엄스 US 오픈 우승한 이후 2번째 기록

1977년 버지니아 웨이드(76) 윔블던 우승 이래 44년 만에 영국 선수로 메이저 챔프에

라두카누 ‘깜짝 우승’에 영국 뒤집어져…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도 축전 보내

세계 랭킹 150위 라두카누, US오픈 우승으로 단숨에 세계 23위로 퀀텀점프 전망

결승서 예선 거친 동갑내기 레일라 페르난데스(73위·캐나다)에 2-0 완승 거둬

라두카누, 8강전서 도쿄올림픽 金 벨린다 벤치치(24·스위스) 2-0 완파해 파란

2021년 US오픈 남녀 단식 챔피언의 상금 250만 달러(약 29억 원), 준우승 125만 달러

라두카누, 이전까지 WTA 투어에서 받은 총상금 30만 3376달러보다 훨씬 많은 상금 획득

 

엠마 라두카누는: 아버지 이안은 루마니아, 엄마 르네는 중국 출신이고 출생지는 캐나다

금융업 종사하는 부모님이 2세 때 영국으로 이주, 정착하면서 영국인 돼

5세 때부터 승마·골프·스키·농구·모터크로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접했다. 그 중 테니스 가장 좋아해

하지만 부모님이 높은 학업 성적을 원해 학교생활 병행…경제학·수학 등은 A학점, 중국어도 잘해

라두카누는 올해 세계 345위로 시즌 시작…학교에 가느라 6월까지는 대회 출전 기록이 없어

랭킹 300위대 임에도  7월 윔블던에 출전할 수 있었던 건 자국에서 열려 와일드카드 받은 덕분

윔블던에서 16강에 오르면서 깜짝 스타로 떠올라…바로 다음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샛별로 우뚝

라두카누의 소셜미디어(SNS) 팔로워는 지난 6월 2000여명이었으나 3개월 새 100만 명 넘어서

임승준 기자 yim6915@scorep.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