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신궁 코리아’ 양궁 金 싹쓸이…김우진 개인 최다 金5

양궁 사상 첫 5개 종목 석권…김우진·임시현 올림픽 3관왕

김우진 개인 통산 5번째 금메달, 역대 개인 최다 신기록

한국, 메달 총 24개로 2021 도쿄, 2016년 리우 성적 넘어

임애지, 女복싱 최초 동메달…안세영 28년 만에 셔틀콕 금 노려

 

김우진(32·천주시청)이 세계 양궁의 역사를 새로 썼다.

파리올림픽 3관왕에 오르며, 양궁에서 최초로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진은 4일(한국시간)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세트 스코어 6-5로 이겼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10번째 금메달이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슛오프 끝에 이우석(27·코오롱)을 꺾었던

김우진은 단체전과 혼성전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도쿄올림픽  안산(광주은행), 이번 대회 임시현(한국체대)에 이어

사상 3번째 올림픽 3관왕에 등극했다.

남자 양궁으로는 사상 최초의 올림픽 3관왕이다.

준결승에서 김우진에게 석패한 이우석은 3위 결정전에서

플로리안 운루(독일)를 물리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에 여자 개인전 은메달 1개,

남자 개인전 동메달 1개를 합쳐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다.

 

임애지(화순군청)는 한국 여자복싱 사상 최초의 메달리스트가 됐다.

파라올림픽 복싱 여자 54kg급 준결승에서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에

2-3 판정패를 당했다.  한국 여자복싱의 올림픽 결승 진출은 못했지만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대회서 여자 복싱이 처음 올림픽에 도입된 후 4강에 오른 선수는 임애지가 처음이다.

‘셔틀콕 여왕’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 올라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여자 단식 선수가 올림픽 4강을 넘어 결승에 오른 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28년 만이다.

안세영은 허빙자오와 상대전적에서 8승 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강민 기자 kyang12@score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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