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부처 탄생을 축복하며” 조계사, 관불의식 봉행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관불의식 입재식을 봉행했다.

1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관불의식에는 동자승 등이 참석했다. 관불의식은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의식이다. 참가자는 부처 탄생지 룸비니 동산을 상징하는 의미로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된 화단 가운데 부처 탄생 조각상을 안치하고 감로수를 떠서 부처 정수리에 물을 부어 씻긴다.

이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탄생하실 때 하늘에서 아홉 마리 용이 물을 뿜어 아기 부처님의 탄생에 대해 온 우주와 삼라만상이 축복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관불의식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김주용 기자(jykim@score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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