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반가운 듯 뛰어간 모습이 영상으로 포착됐다.
한국정책홍보원 KTV는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바이든 대통령이 급히 뛰어간 이유!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G7 정상회의장에서 생긴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히로시마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 세션 시작 전 윤 대통령을 발견하고 급하게 발걸음을 올리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하고 윤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였다. KTV는 바이든 대통령의 움직임에 ‘후다닥’, ‘핫둘 핫둘(하나 둘 하나 둘)’ 등의 자막을 입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친교만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앉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일본 측 배려로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은 20여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29일 미국을 국빈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서 돈 맥클린의 노래 <아메리칸 파이>를 불러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윤 대통령은 재능이 많은 남자”라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취임 이후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1천억달러 이상 투자했다”고 자신의 업적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 도중인 4월 25일 재선 도전 선언을 했다.
최로엡 기자(loep@scorep.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