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피살, 北어민 강제북송 관련
文정부 발표 뒤집는 새로운 증거 속출하면서
거짓말·위선자로 내모는 인격모독에도
침묵한 채 연일 일상사 SNS 업뎃 일삼아
2020년 서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 피살, 2019년 북한어민 강제북송 사건 등
문재인 정부 때 일어난 일들 중 바다에 수장될 뻔한 사건의 진실이 하나 둘 밝혀지면서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저자세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당시에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적지 않았던 사안들로
문정권의 철저한 정보 통제와 함구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지 못한채 넘어갔으나
그때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내용을 뒤집는 폭로가 최근 연일 계속되면서 국민들을 뜨악하게 만들어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경우,
이씨가 북한군에게 잔혹하게 살해된뒤 문 대통령은 “남북간 군사통신선이 막혀 있는 현실”을 개탄,
남북 통신선이 끊겨있어 북측과 소통할 방법이 없으니 자신이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는 주장이었으나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팀’에 따르면 이는 사실과 동떨어진 거짓이자 궤변인 것으로 밝혀져
유엔군사령부 판문점 채널이 살아있었기때문에 북측과 접촉하려고 마음만 먹었다면 할수 있었으며
문 전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뒤 이씨가 3시간 이상 생존해있었는데도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어
이 시간대 문 전대통령 6시간의 행적은 이씨 유족이 해명을 요구하는 부분
하지만 문 전대통령은 관련정보를 모두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해 15년간 보지도 못하게 만들어버려
세월호 사고 당시 박근혜 전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초단위로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이후 총 9번의 조사를 통해 파고 또 판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행태를 보이는 것은 왜일까
2019년 11월 목선을 타고 귀순한 2명의 북한어민을 강제 북송한 전말도 충격적
북한이 송환 요청을 하지도 않았는데 우리가 먼저 귀순사실을 북측에 통지한뒤 귀순 닷새만에 북송해버려
그전에는 북한이 요구해도 강제북송을 한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극히 이례적인 일
그럼에도 문 정권 사람들은 “엽기적인 살인마를 왜 보호해야하느냐”고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살인을 했으니 강제북송은 당연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이번에 밝혀진 것으로, 남북소통채널이 없었다는 문 전대통령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나
인권변호사라 자처하는 문 전대통령 정권에서 귀순 북한주민의 인권을 짓밟은건 위선이다
연일 폭로자료를 공개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문 전대통령을 거짓말쟁이이자 위선자로 몰아가
심각한 인격모독임에도 문 전대통령은 오해나 억울한 부분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커녕
한가롭게 소셜미디어에 일상사를 올리는 등 개념치 않는 듯한 행보도
자신과 관련있는 일에는 적극 해명하거나 역공을 펼치거나 하던 모습과 많이 달라 아리송해
◇서해 피살 공무원측 “황희, 자진 월북 인정하라 회유·협박했다”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당한 공무원 故 이대진씨의 형 이래진씨가 29일
“사고 후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세 번 만났는데 당시
‘같은 편이니 월북을 인정하라’는 회유와 협박을 받았다”고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밝혀
이래진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년 전 민주당이 TF를 만들어 호남이니 같은 편 아니냐”며
“월북을 인정하면 기금을 만들어 보상해준다고 했다”고 밝혔었는데,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해당 인물을 구체적으로 지목한 것
황 의원은 당시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로 당내 공동조사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대진씨 유족은 이대진씨의 피살 경위를 월북으로 조작했다는 이유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 등을 고발한 상태
이래진씨는 당시 황 의원의 회유에도 “나는 돈도 필요 없고 명예회복을 하겠다.
동생의 월북 누명을 벗기겠다고 대답했다”고 전해
만약 동생의 월북을 인정하지 않으면 황 의원이 ‘월북으로 그냥 다 몰아버리겠다’는 식의 언급도 나왔다고 증언
이에 대해 황희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누가 그런(월북을 인정하면 보상한다는)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민주당 입장에선 월북 여부가 중요하지 않았다”고 밝혀
또 “전에도 민간인이 금강산에서 그런(피살된) 일이 있지 않았느냐.
월북을 떠나 고인이, 민간인 대상으로 더 이상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는
상징적 존재가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을 (유족에게) 한 적이 있다”고 의혹을 부인
김주용 기자 jykim@scorep.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