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74)이 돌아온다.
10월 22일 11년 만에 정규음반 20집을 발표한다.
조용필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월 22일 여러분들이
기다리셨던 새로운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2013년 정규 19집 ‘헬로(Hello)’ 이후 11년 만이다.
조용필은 “오랜 시간 준비해온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음악을
통해 여러분들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1968년 록그룹 ‘파이브핑거스’로 데뷔한 조용필은 55년 동안 활동을 이어오며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
셀 수 없이 많은 히트곡을 보유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로 평가 받는다.
이후 국내 최초 단일 앨범 100만 장 돌파, 최초 누적 앨범 1천만 장 돌파, 국내 가수 최초
일본 NHK홀 공연 및 ‘홍백가합전’에 출연,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
국내 가수 최초 미국 카네기홀 공연 등 숱한 기록을 세웠다.
특히 자신의 콘서트 때마다 밴드 위대한 탄생과 함께 ‘완벽’에 가까운 음향과 라이브를
고집하기로 유명하다. 데뷔 55주년인 지난해에도 잠실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소속사는 “조용필의 음악 세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된 이번 앨범은 앞서 선보인 ‘찰나’
‘세렝게티처럼’ ‘Feeling Of You’ ‘라’가 그러 했듯 오랜 세월 벼린 그의 역량에 새로운 취향,
음악적 도전 정신까지 두루 담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강민 기자 kyang12@scorep.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