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6년 1460억원 역대급 MLB 계약은 ‘오타니 효과?’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정후(25)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469억원)의 대형 계약을 한 뒤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을 ‘메이저리그(MLB)에서도 통할 이정후의 장점으로 꼽았다.

근거는 놀라운 삼진/볼넷의 비율이었다.

미국 현지 언론도 삼진/볼넷 비율을 근거로 이정후의 MLB 연착륙을 예상한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2024년 올 MLB팀에 선정될 만한 선수 10명’을 꼽으면서 이정후도 호명했다.

‘올 MLB팀’은 온라인 팬 투표 50%와 미디어 종사자,구단 관계자, 전직 선수로 꾸려진 패널의 투표 50%를 합쳐

결정한다. 해당 시즌 포지션별 최고 선수라는 의미다.

이정후는 현역 KBO리그 최고 타자다.

2017년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정후는 올해까지 8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98을 기록했다. KBO리그 3천 타석 이상 들어선 선수 중 최고 타율을 자랑한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공을 맞히는 능력을 갖췄다. 그라운드 모든 곳에 공을 보내는 능력은

외야가 비대칭인 오라클 파크에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정후는 25세로 젊고, 수비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역대급 게약을 이끌어낸 이정후는 컨택능력과 수비력이 뛰어난데다

무엇보다 2018년 아세안게임 우승으로 병역문제오가 해결된 점을 꼽지 않을수 없다.

또한 일본 출신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9·사진)가 지역 라이벌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240억 원) ‘초대형 계약’을 함으로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그 대항마로 ‘영원한 한-일 라이벌’ 이정후에게

다른 구단보다 세게 베팅해 선점했다는 해석도 많다.

강민 기자 kyang12@score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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