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게임으로 개구리가 되고 있어요”

*그림=송산 화백

 

청소년들이 즐기는 게임의 기본구조는 ‘영웅의 여정’이라고 한다.

주먹으로 악당을 때려 죽이고, 총으로 적을 쏴죽이는 게임이 주종을 이룬다.

하지만 젠게임의 대가인 제노바 첸(38)은 이를 ‘꽃길의 여정’으로 바꿔 눈길을 끌어

인간의 사색놀이인 3가지 꽃, 여행, 하늘을 게임소재로 활용하는 것

물론 그는 게임의 재미요소인 롤러코스트 3막구조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구성한한다.

따라서 그의 게임은 꽃밭이나 구름, 자연을 배경으로 한다.

게임의 주인공을 ‘꽃잎 피부’를 가진 아바타로 그려내기도 한다.

그는 전세계적인 총기사건 등이 폭력적인 게임에 기인하다고 주장한다.

또 폭력적인 게임을 통해 청소년들이 뜨거운 물에만 반응하는 개구리가 되가고 있다고 한탄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게임 중간 중간 자연을 배경으로

잠시 멈춰서 사색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남겨두는 독특한 구조로 짜여져 있다.

당연히 고급스런 게임요소를 삽입해서

그의 성공은 청소년들의 삶에 성공적으로 파고 들어갔다는 평가를 받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게임 디자이너로 명성을 얻어

김중석 기자 stone@score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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