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지 일주일이 넘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내각 화상 회의를 보여주며 부재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더타임스는 대통령 부재시를 대비한 미리 준비해둔 동영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푸틴의 이성설을 증폭시키는 것은 2012년 부터 매년 빠지지 않고 해왔던 12월 연말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 것과 건강함을 강조하기 위해 직접 경기에 출전하며 해왔던 아이스하키 행사도 취소됐다.
외신들은 푸틴의 췌장암 갑상선 수술, 파킨슨병 진단 등의 건강 이상 가능 성을 제기했다.
푸틴의 부재 이상설의 또하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고 그에따른 실각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아르헨티나 또는 베네수엘라로 탈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도 있다.
푸틴 대통령의 연설 비서관 출신인 아바스 갈리야모프 정치평론가는 크렘린궁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이 최악의 상황에 도피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 탈출계획 작전명 ‘노아의 방주’로 정했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전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크렘린궁이 매년 마지막날 진행하던 푸틴의 TV연설과 신년 의회 시정연설 까지 취소할 경우 푸틴의 신변이상설은 증폭 될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벨라루스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일정을 공개했으나 러시아 내부에는 벌써부터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 됐다.
푸틴의 부재가 단순한 여론 눈치보기인지 실제로 건강이상 또는 신변 변화인지는 정상회담 진행 여부가 변곡점이 될것으로 보인다.
김주용 기자(jykim@scorep.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