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조사…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선 건 올해 들어 처음
안철수 8%, 심상정 2%…尹,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경쟁력 모두 우위
대선후보 가상 다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에서
윤석열 후보는 40%, 이재명 후보는 31%를 기록해
안철수 후보는 8%로 직전 조사보다 1%p 하락, 심상정 후보는 2%로 직전보다 2%p 떨어져
4개사 합동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 것은 올들어 처음.
특히, 두 후보는 지난 7~9일 조사(2월 둘째주)에서는 35%로 지지율 동률을 기록했지만
일주일새 윤 후보는 5%p 상승, 이 후보는 4%p 하락하며 두 자리 수에 가까운 격차 생겨
안 후보는 1%P, 심 후보는 2%P 하락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중 야권 단일 후보로 누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으로 측정한 ‘경쟁력’ 문항에서 윤 후보(59%)가 안 후보(24%)를 두 배 이상 차이로 앞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중 야권 단일 후보로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으로 측정한
‘적합도’ 문항에서도 윤 후보(43%)가 안 후보(36%)를 7%포인트 차이로 우위를 보여
한편 ‘본인의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대선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에는
48%가 윤 후보를 꼽았는데, 이는 직전보다 5%P 상승한 수치다…이 후보 32%의 선택을 받아
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응답자가 50%,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38%로 나타나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국정 심판론(45%→50%)과 국정 안정론(42%→38%)의 차이가 커져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당 6%, 정의당 4% 순.
일주일 전에 비해 국민의힘은 4%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변화 없어
지난 14~16일 전국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0.3%(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주용 기자 jykim@scorep.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