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기준 1억2만원…빗썸서도 9천970만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원화 기준 사상 처음 1억원을 돌파했다.
11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5분쯤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1억원에 거래된 뒤 추가 상승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장중 최고가는 1억2만원이다.
달러 기준 최고가도 새로 썼다.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37분현재
7만10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2% 오른 가격.
비트코인은 원화 기준으로 지난달 28일 8,300만원 선을
넘어서면서 지난 2021년 11월 9일(8,270만원)의 전고점을
돌파한데 이어 최근 9천만원대에서 거래돼 왔다.
빗썸에서도 이날 9,970만원까지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 거래소에서 올해초 5,700만원대에 거래되다가 두 달새 75% 넘게 급등했다.
비트코인의 이같은 급등세는 현물ETF 승인을 계기로 대규모 기관투자가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반감기를 맞아 공급량이 감소하는 데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김중석 기자srkim@scorep.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