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트려 득점왕에 오른 반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종반을 향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6골을 기록 중이다.
오하라는 “지난시즌 모든 사람들은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적절한 감독이 부임했고 래시포드를 점점 더 좋게 만들었고 래시포드에게 자신감과 믿음을 줬다. 이후에 래시포드가 어떤 활약을 펼치고 있는지 모두 알고 있다. 손흥민은 래시포드만큼 훌륭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73골을 기록 중인 래시포드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을 보였지만 올 시즌 14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오하라는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다. 손흥민을 최상의 경기력으로 이끌 감독이 필요하다. 지난시즌 콘테 감독은 그런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훌륭하지 못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이 부진한 이유가 숨겨져 있을 것이다”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오하라는 지난 2007-08시즌 토트넘의 리그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고 현역 은퇴 이후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오하라는 지난 18일에는 “토트넘의 경기 방식을 보면 손흥민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레프트 윙백처럼 활약한다. 토트넘의 경기를 보면 3-4-3 포메이션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5-4-1과 같다. 케인이 최전방에 혼자 위치하고 있고 손흥민과 쿨르셉스키는 전방에 위치해 있지 않다”며 “손흥민과 쿨루셉스키는 의지를 잃을 것 같다. 축구를 즐기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며 콘테 감독을 비난하기도 했다.
황지운 기자(hwang.jiun@scorep.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