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Fed는 오는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에서 빅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그동안 가파른 물가상승세를 잡기 위해 4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실시했지만, 최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5연속 자이언트스텝은 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시장은 Fed의 금리 인상폭과 함께 파월 의장의 발언 내용에도 집중하고 있다. Fed가 일단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서더라도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 수준을 높이거나, 고금리를 장기간 이어갈 가능성을 언급할 경우 시장의 충격이 커질 수 있다.
오는 13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된다.
지난 10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7.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수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반대로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미국 금리 동결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한국의 금융 시장에 영향이 큰 만큼 미국의 장기적인 금리 전망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 될지 주목된다.
김주용 기자(jykim@scorep.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