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저한테 물러나 달라고 말씀하셨다.”(6월 29일)
“이낙연(전) 대표는 그렇게 하면 안됐다. 재보궐 선거 때문에 제가 퇴장해야 한다고 하면 안됐다.”(7월 3일)
“민주당, 과거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주장해와, 반대하면 줏대없다고 오해 받는다”(7월 5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KBS가 정권 나팔수 방송이 돼 공영성을 상실했다면서 시청료 분리 징수를 주장했던
민주당이 정권 나팔수가 되라는 검폭 정권 압력을 거부하고 공영성을 관철하겠다는 KBS를 지지하고
수신료 통합징수를 당론으로 하는 게 왜 입장 바뀐 매로남불인지 도대체가 납득이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 편이 되라는 회유가 아니라 공영성과 언론자유 수호에 대한 일관성이 핵심인데,
이걸 간과하고 셀프 프레임에 갇히면 줏대없이 변덕부리는 당으로 오해 받는다”고 지적.
앞서 지난 3일 비공개롤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KBS 수신료 분리징수를 국민 대부분이 찬성하고 있고,
민주당도 예전에 찬성한 적이 있다”는 울 속에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당론으로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한편 추 전 장관이 민주당 내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퇴 종용 발언 폭로에 이어, 지난 3일에는 이낙연 전 대표를 꼬집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김주용 기자 jykim@scorep.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