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출신의 황상무 전 KBS 앵커가 5일 윤석열 대통령 옆자리에 앉았다. 황 앵커는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 사회자로 참석해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에서 박진 외교부·권영세 통일부·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했고 당에서 김기현 대표,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 왼쪽 옆자리에 앉은 황 전 앵커는 이날 국정과제점검회의에 앞서 “안녕하십니까.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제2차 국정과제점검회의 진행을 맡은 황상무”라고 본인을 소개한뒤 “지난해 12월15일 제1차 회의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입니다. 오늘 외교안보 분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를 점검하고 국민의 목소리 듣기 위해서 마련했다”고 회의 성격을 소개했다.정치권에서는 황 전 앵커의 이날 등장과 관련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그의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여당의 한 중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고생한 황 전 앵커에 대해 두터운 신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최근 이런 사정을 잘 아는 참모들이 이번 대통령 참석 행사에 황 전 앵커를 사회자로 모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주용 기자(jykim@scorep.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