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초보라 무능?…젤렌스키,우크라 지지율 91%

미국 “러의 최우선 제거 대상”경고에도 해외 대피 거절

젤렌스키 “키예프 사수, 내게 필요한건 도피용 車 아닌 탄약”

‘전시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 국민 지지율 91%로 치솟아

 

수도 키예프 사수와 결사 항전을 선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우크라이나 국민 지지도가 90% 훌쩍 넘어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어

정치 경험이 전무한 코미디언 출신으로, ‘무능한 정치 초보자’라는 평가를 받았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리더십이 재평가받고 있어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도피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사항전’ 의사를 내비치며 돌연 ‘캡틴 우크라이나’로 부상,

우크라이나 국민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격퇴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점점 커져

 

2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의 비정부 여론조사 기관

‘레이팅스;가 우크라이나 전역 18세 이상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1%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 이는 작년 12월보다 3배 증가한 수치

젤렌스키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률은 6%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에서 크림반도 및 우크라이나 동부 등 반군 점령 지역은 대상에서 제외돼

러시아가 지난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모습을 나타내지 않자

일각에서는 도피설이 돌기도 했으나  SNS를 통해 자신은 우크라이나를 떠나지 않았으며
떠나지 않고 싸울 것이라며 결사항전 의지를 불태워
젤렌스키는 키예프 시내에서 국가 수뇌부들과 함께한 영상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영토와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있다. 우크라이나로 돌아올 수 있는
이들은 모두 돌아와 달라”며 국민들의 항전을 독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외 대피를 돕겠다는 미국 정부의 제안을 거절하고
”여기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대피할 수단이 아닌 탄약이 필요하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김주용 기자 jykim@scorep.net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