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록발라드 레전드”
김경현표 록발라드, 고음부터 애절함까지…화제만발
가수 김경현이 록발라드의 향수를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경현은 지난 9일 더 크로스의 명곡을 재해석한 코드(KOHD)와의 듀엣곡 ‘떠나가요, 떠나지마요’를 공개, 짙은 호소력으로 대중을 저격하며 록발라드의 진수를 선보였다.
‘떠나가요, 떠나지마요’ 듀엣 버전은 발매 후 각종 음원 차트 차트인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한 것은 물론, 여전한 가창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레전드 록발라더의 귀환을 알렸다.
2005년 더 크로스(The Cross)의 2집 앨범 ‘Rush’로 데뷔한 김경현은 타이틀곡 ‘떠나가요, 떠나지마요’와 ‘당신을 위하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 등 다채로운 곡들로 2000년대 대한민국 남자들의 마음을 저격, 워너비 가수로 거듭났다.
이처럼 2000년대부터 지금까지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록발라더 김경현표 록발라드의 관점 포인트를 되짚어봤다.
#전율을 일으키는 폭발적인 고음
최근 코드(KHOD)와 발매한 듀엣곡 ‘떠나가요, 떠나지마요’에서는 후반부에 고음을 폭발시켜 리스너에게 전율을 선사하는가 하면, 탄탄하고 안정적인 고음 실력을 과시하며 속이 뻥 뚫리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떠나가요, 떠나지마요’ 듀엣 버전 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에서 4옥타브의 고음을 자랑한 김경현은 더 크로스 시절 부른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비롯해 솔로 활동 당시 발매한 ‘끝이래’, ‘지켜내지 못한’, ‘흔적’ 등에서 4옥타브의 음역을 넘나드는 고음으로 ‘조선의 마지막 4옥타브 록커’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감동을 자아내는 애절한 음색
고음뿐만 아니라 저음 구간에서의 감정 표현력과 애절한 음색은 김경현의 또 다른 매력이다. 김경현은 ‘떠나가요, 떠나지마요’ 듀엣 버전에서 더 크로스 시절보다 더욱 애절해진 음색과 한층 깊어진 감정 표현력으로 리스너의 공감대를 자극한 것은 물론, 더 크로스 시절에는 슬픔을 쏟아냈다면 이번에는 슬픔을 삼키는 모습으로 애절한 음색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MBC ‘복면가왕’ 출연 당시 불렀던 ‘유리의 성’ 무대에서는 묵직한 저음으로 서정적인 가사를 표현해내며 명실상부 올라운더 록커로 거듭났다.
#귀를 강타하는 라이브
2015년 ‘락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부터 다양한 무대에서 팬들과 직접 만났던 김경현은 마이크를 멀리할 정도로 엄청난 성량과 가창력을 비롯해 수많은 무대 경험으로 완벽한 무대 매너까지 장착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김경현의 라이브 영상들은 스피커를 뚫고 나오는 가창력을 뽐내 팬들로부터 ‘이정도면 레전드’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가하면,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에서 부른 ‘Don’t Cry’ 라이브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770만 뷰(15일 오후 3시 기준)를 돌파하는 엄청난 기세를 보였고, 방송 당시에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폭발적인 고음부터 애절한 음색, 라이브 실력까지 모두 겸비한 김경현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음악으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며, 현재 신곡 준비에 한창이다.
임승준 기자 yim6915@scorep.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