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G7이 결속해 국제질서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G7 정상회의 첫 회의인 세계 경제 세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G7 정상회의의 두 핵심 과제로 “첫째 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지켜내는 것, 둘째 G7을 넘어 국제적 파트너와의 관여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분단과 대립이 아니라 협조하는 국제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결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7은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총 10개 세션에 걸쳐 다양한 국제사회 과제를 놓고 토의한다.
일본 정부·언론에 따르면 회의 첫날인 19일에는 * 인공지능(AI) 등 디지털·무역을 포함한 세계 경제 * 러시아 제재 강화 등을 다루는 우크라이나 정세 * 핵 군축·비확산 포함 외교·안보 등 3개 세션이 열린다.
20일에는 * 개발도상국·저개발국과의 협력 * 반도체 공급망 강화 등 경제안보 *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한 식량·보건·개발 문제 * 기후·에너지·환경 등 4개 세션이 예정돼 있다.
21일에는 *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세계 구축 *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 * 총괄 폐회 등 3개 세션에 이어 기시다 총리가 G7 정상회의의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 나선다.
최로엡 기자(loep@scorep.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