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14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 생존자 분들의 절절한 호소를 보았다”며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한 생존자 분의 절규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참사 이후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없고 대통령은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한 장관에게 면죄부를 줬다”며 “여당은 국정조사마저 지연시키고 방해했다. 2차 가해가 줄을 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유가족과 국민을 이기려 들지 말라. 유가족을 투사로 만들지 말라”며 “대통령께서 유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진심 어린 사과와 이상민 장관 파면, 2차 가해 방지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 주 화요일이면 국정조사 기한이 끝난다. 국정조사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이어갈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온전한 진상규명만큼 완전한 치유는 없다”고 밝혔다.
김주용 기자(jykim@scorep.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