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학 창시자인 환경운동가 피에르 라비(83) 뇌출혈로 별세
1961년부터 프랑스 남부에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안쓰고 농사짓기 운동벌여
소크라테스를 추종했던 그는 “인간은 궁극적으로 변화하기 위해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
전 환경부장관 세고린 로얄은 “땅의 쟁기질과 양심의 쟁기질한 철학자”에 경의를 표했다.
여행중 만난 한 불교승려는 그를 “양심의 형제”로 불러
라비는 아프리카 원주민의 전설을 인용해 벌새를 자주 언급
숲에 불이 났을 때 벌새의 부리로 물한방이라도 날라야 한다고 강조
“자신의 힘이 미미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자신의 몫을 다해야 한다”라고 설파
김주용 기자 jykim@scorep.net
사진=르몽드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