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수감중인 반정부 인사의 석방을 요구한
미국, 프랑스 등 10개국 대사를 ‘페르소나 난 그라타’로 지정했다.
이 말은 외교사절을 추방하겠다는 뜻이다.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터키에 수감중인 오스만 카발라는 반정부 시위 주도혐의로 2017년 종신형으로 구속됐다가
2020년 무죄판결을 받고 석방됐지만 그 직후 쿠데타 혐의를 적용해 재수감 시켰다.
환경운동가인 카발라는 2013년 정부가 쇼핑센터 건립을 추진하자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스탄불 도심의 탁심 광장 주변 게지 공원의 나무를 뽑아내려 하지 반발했었다.
이 시위로 8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부상당했다.
김주용 기자 jykim@scorep.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