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초통령 되고싶어”…초등생에겐 원희룡보다 이천수?

4·10 총선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역구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했다가 멋쩍은 상황이 연출됐다.

자신의 후원회장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와 함께 등굣길 유세에 나섰는데,

초등학생들이 이천수에게만 와글와글 몰리는 상황이 빚어진 것이다.

 

이런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은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됐다.

사진 속에서 원 전 장관은 계양구 귤현초등학교 교문 앞에서 빨간 목도리를 한 채 깍지를 끼고 서 있다.

그 뒤로는 초등학생 수십 명이 이천수를 둘러싸고 바짝 달라붙어 사인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천수가 초등학생들에게 저렇게 인기 있는 줄 몰랐다” “유튜브 스타 이천수”

“애들에게 원희룡은 그냥 아저씨이긴 하죠”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사진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한 시간 가량 초등학교 앞에서 학부모들에게 인사를 하며

유세를 하던 중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장관도 이날 소셜미디어에 해당 사진을 올리며 “귤장관 귤현초 왔다 하네요.

그런데 다들 이천수한테만…^^, 저도 초통령이 되고 싶네요”라고 적었다.

김주용 기자 jykim@scorep.net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