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출마·결재하라”…유시민 응원에 이재명‘좋아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

“당 대표직을 내려놓아선 안 되고 ‘옥중 출마”옥중 결재’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가 ‘좋아요’를 눌러 공감을 나타냈다.

 

유 전 이사장의 이 대표에 대한 관련 발언이 담긴 릴스(짧은 동영상 콘텐츠)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지 하루 만에 약 4000개 ‘좋아요’를 기록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 대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도 해당 콘텐츠에 ‘좋아요’를 눌렀다.

 

짧게 편집된 릴스의 원본 영상은 1시간16분 분량으로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지난 22일 진행된 ‘노무현시민센터 개관 1주년 공개방송’ 대담이 담긴 영상이다.

유 전 이사장은 대담에서 “이재명이 (구치소에) 잡아넣어라. 정 그렇게 넣으려면

(영장 심사)판사를 뒤로 협박질을 하든 어떻게든 잡아넣어봐라”며 “그런다고 해서

너희들이 이길 것 같으냐. 죽지도 앖겠지만, 이재명이 죽으면 끝날 것 같으냐”고도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우리가 쫄 이유도 없고, 이 대표는 중요한 사람”이라며

“혹시 만에 하나라도 영장이 발부돼 구치소에 간다고 하더라도,

구속적부심 신청하고 보석 청구하고 법적으로 계속 싸워야 한다.

당 대표직도 내려놓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옥중 출마도 하고 옥중 결재도 해야 한다”면서 “이건 기본적으로 기 싸움이다.

기 싸움에서 밀리면 그 순간에 진영이 무너진다. 정청래 최고위원이 ‘당 공천장은

이재명 대표 명의로 나갈 거다’라고 했는데 그 사인이라고 본다. 굳세어라 재명아”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50·사법연수원 29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 대표가 정상적으로

영장심사에 출석한다면 구속 여부는 26일 밤이나 27일 새벽쯤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23일 단식을 24일 만에 중단한 이 대표는 회복 치료와 영장심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용 기자 jykim@score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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