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中공안에 구금돼 조사중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중국 경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중국 랴오닝성 (공안) 당국에서 손준호에 대해 구금 상태에서 조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관할지역 영사가 필요한 영사 조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도 공안국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고 조만간 영사 면담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준호가 참고인 신분인지, 피의자 신분인지 등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영사 면담 이후에 파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들은 손준호 등 산둥 타이산 선수들이 소속팀 하오웨이 감독의 승부조작 등 비위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앞서 산둥 타이산에 소속된 재중 교포 선수 진징다오가 지난 3월 중국 사법 당국에 체포됐다는 중국 매체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승준 기자(sjlee@score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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