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시급 9,860원, 2.5% ↑…중기·자영업자 한숨

“주휴수당 등 합치면 1만3천원, 한계 상황…일본보다 높다”

1만원선 넘지 않은 최저임금 결정에 “그나마 다행” 목소리도

 

최저임금위원회가 19일 2024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9620원보다 240원(2.5%) 인상한 9,86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는 206만740원이다.

지난 18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한 14차 회의가 자정을 넘기면서 차수를 변경했고, 밤샘 논의 끝에 이날 오전 6시쯤 최종 확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노사가 제시한 최종안(11차 수정안)인 1만원과 9860원을 놓고 투표에 부친 결과,

사용자 안(9860원) 17표, 노동자 안(1만원) 8표, 기권 1표로 사용자 안이 채택됐다.

위원회는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노동계는 근로자 위원이 고공 농성을 벌이다 구속·해촉돼 1명이 부족한 상태로 표결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 소상공인들은 아쉽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편의점·카페·음식점 등에서는 전기료 인상에 더해

인건비 부담까지 늘어나 그렇지않아도 빠듯한 수익 상황이 더 열악해질 것이라는 한숨이 새어나온다.

‘그나마 1만원을 넘지 않아 다행”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는 반응도 일부에서 나온다.

김주용 기자 jykim@score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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