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백신 맞아” “李 구속 가능성”…명낙대전‘28 대 62’후폭풍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승리했지만 여권 내부 진통 계속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서 이 후보 28.30%(7만441표), 이낙연 전 대표 62.37%(15만5220표) 얻어

여권 관계자 “더블스코어가 넘는 3차 선거인단 투표 격차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본선 전략에 큰 영향”

 

이 전 대표 측  “‘대장동 의혹’에 대한 표심 말고는 3차 선거인단 결과가 설명이 안 된다”고 주장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대장동 의혹 수사 본격화에 ‘이 지사로 본선 치를 수 있겠느냐’는 우려 폭발한 것”이라고 해

반면 이재명 캠프는 강성 친문 결집, 야당 지지자의 역(逆)선택, 조직 동원력 부족 등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

이재명 측은 “결과에 캠프도 크게 놀란 게 사실”이라며 “강한 예방주사 맞았으니 더 겸손하게 본선 준비해야 한다”고

 

이낙연 캠프 설훈 공동 선대위원장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 결정적 제보 있어… 본선 가면 진다는 건 객관적 사실”이라며

“대장동 외에도 전과 부분, 스캔들 부분 등 이재명 후보 여러 흠결 있다”고 강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후보가 ‘턱걸이 과반’으로 대선후보로 선출된 경선 결과에

이낙연 전 대표 측 이의제기와 관련해 “내일(13일) 최고위원회의(최고위)에서 결정하겠다”면서

“무효표 처리 해석 바뀔 가능성 없다…사실상 이재명 후보가 11%포인트 이상 이긴 것”이라고 밝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검·경, 철저 수사로 실체적 진실 규명에 총력 다하라”고 말해
청와대가 아닌 문 대통령이 직접 대장동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

앞서 대장동 관련해 침묵하던 청와대는 지난 5일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첫 공식 입장 밝히기도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경기도 지사 자격으로 국정감사 정상적으로 수행하겠다는 뜻 밝혀

“대장동 개발 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행정 성과, 실적을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김주용 기자 jykim@score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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