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반지 프러포즈’…트럼프 막내딸, 레바논계 재벌과 결혼

둘째 부인이 낳은 티파니, 4살 연하남과 호화 결혼

남편은 레바논계 아프리카 재벌 후계자 마이클 불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딸이 레바논계 아프리카 재벌 후계자와 웨딩마치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내딸 티파니(29)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마이클 불로스(25)와 결혼했다고 보도.

결혼식 초청장은 약 500명에게만 발송됐고, 트럼프의 현재 부인 멜라니아를 포함해 트럼프 가문이 전원 참석

한 소식통은 “신부와 신랑이 재벌가 자녀이고 전 세계에서 손님이 왔다”며 “티파니가 성대한 결혼식을 원했다”고 전해

 

티파니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두 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59) 사이에서 태어난 유일한 자녀로

2020년 조지타운 법학센터를 졸업했으며, 다른 이복형제들과는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

공식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트럼프의 잊힌 딸’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해

그녀는 이방카를 포함한 다른 형제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티파니와 결혼한 불로스는 아프리카 유수의 재벌로 꼽히는 불로스 엔터프라이즈의 후계자라고 NYT라고 보도.

레바논 출신 이민자가 1960년대 나이지리아에서 창업한 이 기업은 현재 아프리카 10여개국에서

오토바이, 가구, 기계 등 다양한 물품의 수입과 유통 등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불로스의 아버지인 마사드 불로스가 운영하고 있다고

티파니와 불로스는 2018년부터 만남을 이어왔으며

불로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 종료를 앞둔 지난해 1월 말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티파니에게 청혼해

당시 그는 120만 달러(약 15억8000만원) 상당의 1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강민 기자 kyang12@scorep.net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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