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입문 254일 만에 대권…윤석열 ‘대통령 그까이꺼?’

의회 경험 전무,  검찰총장직 사퇴 후 371일, 정치 입문 254일 만에 대권 ‘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보수 적자’로 거듭난 밑바탕은 주변 사람들의 헌신

윤 당선인의 핵심 측근은 ▷선거대책본부 그룹과  ‘윤핵관’ 등이 포함된 국민의힘 그룹

△검찰 인맥 중심으로 이뤄진 서초동 그룹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구여권 그룹

△전문가 그룹 등으로 나뉠수 있다.

 

올해 초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쇄신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던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 3인방

다시 급부상해 인수위 구성부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게 국민의힘 당 안팎의 시선.

특히 야권 단일화 과정을 이끌어낸 장제원 의원(3선·부산 사상)은 10일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임명돼

사실상 인수위 구성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윤 당선인에게 수시로 정무적 조언을 해온 권성동 의원(4선·강원 강릉)과

윤한홍 의원(재선·경남 창원 마산회원)도 원내 핵심 당직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 많아

윤핵관과 대립각을 세워왔던 이준석 대표는 한때 윤 당선인과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선거대책본부 복귀 이후 ‘이대남(20대 남성)’의 지지를 이끌어냈고, 호남 공략 선봉에 서며

윤 당선인의 외연 확장에 기여해 6월 지방선거까지도 이 대표 체제로 순항할 것으로점쳐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2012년 대선 당시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경험을 토대로

선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게 될 것이라는 전망 나와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파고들며 여론을 주도해,

정진석(5선) 국회부의장은 윤 당선인의 정계 입문 전부터 ‘충청대망론’을 띄워왔고,

주호영(5선), 김태호(3선) 의원도 일찌감치 공개 지지로 힘을 보태

윤 당선인은 김한길 전 새시대준비위원장 등 구여권 출신과도 긴밀하게 소통해와

이용호 의원(재선·전북 남원-임실-순창)과 김경진 상임공보특보단장이 탈(脫)민주계 인사로 손꼽혀

검찰 출신 주진우·이완규·손경식 변호사는 당내 경선 이후 당선인과 가족 연루된 각종 사건 대응을 도맡아

검찰 시절 ‘윤석열 라인’의 핵심인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서울중앙지검장에 중용될 것이란 전망 많아

’55년 지기’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서울 대광초, 서울대 법대를 함께 다닌 죽마고우

윤 당선인의 대선 출마를 적극 설득했고, 정계에 입문하기 전 대변인 역할을 맡아 적극 응원

김주용 기자 jykim@score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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