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軍 철수한다더니, 접경지서 교전…‘푸틴의 꼼수’였나

러 언론 “우크라가 선제공격”…우크라 “친러 반군이 먼저 포격”
美가 침공일로 지목한 16일, 친러가 장악한 동부지역서 교전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반군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자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친러시아 반군이 공격했다고 반박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명분을 쌓기위해 벌인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와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던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쟁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 커져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친러시아 반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4회에 걸쳐 박격포와 수류탄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친러 반군에 대한 공격을 부인하고 되레 친러시아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반박.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사이에 교전이 일어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 커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구실을 만들기 위해 꾸며낸 자작극일 가능성도 있지만,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이 심화할 수 있어.

더구나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예상일로 지목한 날에 교전이 발생해 긴장이 고조돼

러시아, 우크라이나 병력 증강

우크라이나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이 진위 논란에 휩싸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군병력을 철수하고 있다면서 연이틀 증거 자료를 제시했으나

미국은 러시아가 오히려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병력을 7000명 늘렸다고 반박

우크라이나도 러시아가 계속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주장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우려에 금융시장 출렁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우려가 불거지면서 17일 국내 증시와 환율은 한때 출렁

장중 1.50% 올랐던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를 전후해 개인들이 공포성 매도에 나서면서 급락

러시아의 자작극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코스피지수는 0.53% 오른 2744.09에,코스닥지수는  874.22(0.45% )에 마감

원·달러 환율은 우크라이나 전쟁설이 퍼지자 1201원10전까지 뛰었다가  50전 내린 1197원10전을 기록

황지운 기자 hwang.jiun@score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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