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회의 중 우크라 전격 침공…유엔 뒤통수 친 푸틴

러시아軍, 24일 새벽 5시 우크라 동·남·북부 동시다발 공격 개시
수도 키예프 등 여러 도시에서 대규모 폭발 영상, 트위터 속속 게재
국내 증시 직격탄…코스피 2.6%·코스닥 3.3% 급락, 비트코인도 하락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선언

외신등레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며 “작전의 유일한 목표는 주민 보호”라고 말해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계획은 없다”라고 강조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러시아군은 전투태세에 들어갔다”며

“사건 진행 상황과 정보분석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의 충돌은 불가피하며 시간 문제”라고 주장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를 추구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군 병사는 즉각 무기를 내려놓고 귀가하라고 경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움직임에 “외국이 간섭할 경우 러시아는 즉각 보복할 것”이라면서

이는 그들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해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핵포기 정책을 재고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선 “러시아는 이를 허용할 수 없다”고 지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작전 개시 선언 직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정당한 이유가 없는 행동”이라며 “동맹과 단합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천명

푸틴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우크라이나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열리는 도중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새벽 5시50분쯤 국영방송을 통해 군사작전을 승인한다고 선포

 

◇러, 우크라 침공에 글로벌 증시 등 파랗게 질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월 24일 본격화하면서 전 세계 증시가 출렁

각국 주식과 가상화폐 가격은 급락세를 나타내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

아시아 증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발표에 곧바로 요동치는 모습 보여

코스피는 장중 한때 2642.63까지 밀리다가  전일 대비 2.6% 내린 2648.80으로 마감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2% 내린 848.23를 기록해

일본 닛케이지수는 2만5970.82로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만6000선이 무너졌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2.1%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3%이상 급락했으며

대만과 호주 증시도 일제히 내림세 보여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개시 발표 직후 3% 급등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약 12만원)를 찍어

시장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석유·천연가스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우려 커

김주용 기자 jykim@scorep.net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