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더위 먹었나…조코비치 ‘골든그랜드슬램’ 물거품

도쿄올림픽 테니스 개인단식 4강서 세계5위  獨 츠베레프에 역전패

조코비치, 남자 테니스 사상 첫  ‘골든 그랜드 슬램’ 도전 좌절

혼합복식 4강전서도 져 하루에 연속 2패 쓴잔…”정말 힘든 하루, 최악”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 오픈, 윔블던까지

3대 메이저 휩쓸어… 도쿄올림픽· US오픈 우승해 ‘꿈의 기록’ 달성 노렸으나

높은 습도, 체감온도 40도 넘는 폭염에 지쳐 경기 시간 변경 요청하기도

애국심에 무더위 속 단식 5경기, 혼복 3경기까지 소화하며 체력 바닥 나

베이징 이래  올림픽 4연속 출전에 동메달 1개에 그쳐 ‘올림픽 징크스’ 못깨

황지운 기자 hwang.jiun@scorep.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