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스위스 비밀금고에 258조원…젤렌스키“전쟁비용, 동결하라”

러시아 정부 재산 아닌 신흥재벌들 개인 재산 2130억 달러

“일부 채권자들 달러로 이자 수령”…러시아 3월 16일 만기 맞은 국채 이자 갚아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경제제재로 직면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 넘겨

당초 국제 금융가에서는 국제결제시스템(스위프트)에서 축출 당한 러시아의 달러가 바닥나

이를 지불할 수 없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예상과 달리 러시아는 국채이자 약 1419억원을 지급

러시아는 스위프트 축출로 달러 등 경화가 부족한 것이 사실. 하지만 스위스은행의 비밀금고 있어

러시아 정부 재산 아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올리가키(신흥재벌)의 개인 재산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 예치돼 있는 자금은 모두 2130억 달러(약 258조9000억원)로 추산된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스위스 은행가 협회(SBA)는 스위스 은행들이 러시아 올리가키의

재산 약 213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폭로

SBA의 이 같은 폭로는 비밀을 엄수하는 스위스은행의 일반적인 행동양식에서 벗어나지만

SB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한다는 의미에서 이를 폭로한 것으로 알려져

 

◇젤렌스키 “스위스은행, 러 신흥재벌 자산 압류하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스위스은행이 러시아 올라기키(신흥 재벌)의 재산을

당장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

19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NBC 등은 스위스 공영방송 SRF를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스위스 베른에서 수천명의 반전 시위대 앞에서 이같이 연설했다고 전해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 있는 러시아 올리가키의 재산이 전쟁 비용에

쓰이고 있다”면서 “스위스은행의 비밀계좌에는 이번 전쟁을 촉발한 사람들의 돈이 들어있고

당장 이들의 계좌가 동결돼야 한다”고 강조

황지운 기자 hwang.jiun@score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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