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은행에 신권이 없다?

세밑 자녀들과 친척들에게 세뱃돈을 주려는 어르신들과 부모님들이 은행을 찾는 일이 많아 지는 요즘이다.

성북구에 사는 박모(76세) 할머니는 자녀들과 친척들에게 나눠줄 세벳돈을 준비하기 위해 가까운 우리은행을 찾았다.

창구에 들어서 신권을 요청했는데 은행원은 신권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세밑에 신권이 아직 없다는 것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 다시 한번 찾아봐 달라고 창구 직원에게 여러번 부탁을 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신권이 가득 들어 있는 수납장을 열어 신권을 준비해 주었다고 한다.

신권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는 말에 은행을 나왔다면 주변 여러 은행을 다니며 신권을 구하기 위해 고생을 했어야 할 상황이 될뻔 했다.

이런 상황에 박모 할머니는 ‘과거 신권을 구하러 같은 은행을 찾았을 때 안면이 있는 창구직원에게 부탁을 하면 쉽게 신권을 구할 수 있었는데 이제 그 직원이 없어서 그런지 신권도 사람 사람을 차별하며 주는 것 같다’ 며 불만을 표했다.

세밑 신권을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은행을 찾아 은행 역시 번거롭고 신권이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대량의 신권을 요청하는 것도 아니고 가족들에게 나눠줄 신권을 구하는 것인데, 세밑에 신권을 가득 쌓아 두고 고객을 차별하며 신권을 내어주는 것은 은행이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보인다.

김주용 기자(jykim@score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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