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또 ‘52주 신저가’…‘춘풍낙엽’ 반도체株, 왜

삼성전자가 12일 주식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33% 내린 6만7천원에 거래 마쳐 또 52주 신저가를 기록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762억원, 975억원을 순매도해 주가를 쌍끌이로 끌어내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25일부터 13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유지해

전문가들은 “올해 반도체 기업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결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야기될지 모르는 경기 둔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정보통신기술(ICT) 수요 감소 등으로 주가가 더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 실려

◇인플레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발목 잡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반도체 업종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11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5.2% 하락한 219.17달러에 장을 마쳐…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한 주 동안 20% 가까이 급락해

삼성전자와 마이크론·TSMC 등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 하락세 막지 못해

전문가들은 “종합반도체(IDM)는 물론 팹리스(반도체 설계)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자동차용 반도체, 장비주 등 모든 반도체주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

관련 업계에선,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반도체 업종 주가가 상당 기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 많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PC와 스마트폰 등 ICT 수요 둔화,

글로벌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둔화 우려 등 매크로 환경도 갈수록 악화하고 있어 시름 더해

김주용 기자 jykim@score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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