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신유빈의 진화…아시아선수권 金 스매싱

‘탁구 신동’ 신유빈(17·대한한공)과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  아시아선수권 여자복식 금메달

한국, 이 대회 여자복식 우승은 2000년 이은실-석은미 이후 21년 만의 쾌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던 시합,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신유빈은 6일 여자복식 금메달 직후 SNS에 한 줄 남겨

 

‘맏형’ 이상수(31·삼성생명·세계 22위)도 5일 남자 탁구 사상 최초의 아시아선수권 단식 금메달

남자 단식 결승에서 대만의 추앙치유안(40·대만·세계 27위)  3-2(10-12, 11-6, 11-6, 7-11, 11-8) 눌러

대회 11연패 기록한 ‘난공불락’ 중국이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 3개(남자 단체전, 남자 단식, 여자 복식),

은메달 3개(여자 단체, 남자 복식, 혼합 복식), 동메달 1개(남자 단식)를 수확

 

‘폭풍 성장’ 신유빈…

지난 여름 생애 첫 도쿄올림픽에서 가능성 보여준 신유빈,

두달 반만에 나선 아시아선수권, 메이저 무대 사상 첫 시상대 올라

매경기 성장 거듭…여자단체전 銀, 여자단식 銀, 여자복식 금메달로 존재감 뚜렷

17세 어린 선수 신유빈에게 금메달보다 더 큰 자신감과 동기부여는 없어

최강 중국이 불참하고, 일본 2진 선수들이 나선 대회라 하더라도

’17세 신유빈’의 메달은 뜻깊고, 메달만큼 중요한 것은 경기에 임하는 과정과 태도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유빈은 탁구선수로서 가야할 길을 잊지 않아

11월 휴스턴세계선수권, 내년 항저우아시안게임…‘유빈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

임승준 기자 yim6915@score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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