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家 흑역사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에 법적 대응하나

이탈리아 럭셔리 명품 브랜드 구찌를 탄생시킨 구찌 가문 이야기를 다룬 영화

리틀리 스콧 감독의 ‘하우스 오브 구찌(HOUSE OF GUCCI)’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구찌 일가를 둘러싼 돈·권력·배신·스캔들·야망 그리고 살인 등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제작돼

 

1995년 3월 27일, 구찌 창업자의 손자 마우리치오 구찌(배우 애덤 드라이브) 회장이

출근길에 괴한이 쏜 네 발의 총탄을 맞고 비명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

경찰은 2년 여  수사 끝에 그의 전 처 파트리치아 레지아니(배우 레이디 가가)를 청부 살인 혐의로 기소

밀라노 법원은 1998년 구찌 경영권 내분과 구찌 회장에 대한 증오가 집착이 돼 청부살인을 의뢰했다고

판단해 징역 29년을 선고했으며…레지아니는 18년간 복역한 뒤 2016년에 가석방으로 출소해

구찌가문의 흑역사를 다룬 스릴러 드라마 ‘하우스 오브 구찌’에

“구찌가문이 폭도, 무지,주변 세계에 무감각한 것으로 표현돼 괴롭다”며 법적대응 밝혀

 

이탈리아의 잡지 편집장으로 일하며 15년 이상 패션 산업을 취재한 사라 게이 포든의

소설 ‘하우스 오브 구찌'(다니비앤비 출간)을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는 북미지역에선 11월 24일 개봉

국내 개봉은 이르면 12월 중…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부따라 늦춰질 수도

임승준 기자 yim6915@scorep.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