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코인살인 배후’ 재력가 부부 신상공개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부 유상원(51)·황은희(49)의 신상이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12일 오후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도살인 교사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2명의 이름과 얼굴, 나이를 공개.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는 유상원(51), 황은희(49)다.

이들은 앞서 검거된 피의자 이경우(36)에게 7000만원의 금전을 제공하고

피해자 A씨의 살해를 교사한 혐의를 받는다.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공범 피의자들의 자백 및 통화내역,

계좌내역 등 공모 혐의에 대한 증거가 존재하며,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유씨 부부는 암호화폐 투자 실패로 갈등을 빚던 피해자 A씨(48)를 납치·살해하라고

이경우에게 시킨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지난 5일에도 범행을 주도한 이경우와 피해자 A씨를 직접 납치·살해하고

암매장한 황대한(36)·연지호(30)에 대해서도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이름과 나이·얼굴을 공개했다.

강민 기자 kyang12@scorep.net

<사진=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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