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한국 올까…유족 캄보디아 집결

22일 현지 선교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고인 조카, 친척 등이 캄보디아에 도착했다. 딸 서동주 씨도 밤 비행기를 통해 현지에 들어간 상태다. 이들은 현재 고인 시신을 확인했으며, 장례 절차를 논의한다.

서세원 현 와이프 역시 유족들과 만났다. 예상치 못했던 비보에 현지 와이프는 혼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족들은 장례 일자, 절차를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에 있는 서세원 누나 등이 화장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고인은 한국으로 올 가능성이 높다.

서세원은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링거 수액을 맞다가 사망했다. 평소 당뇨 합병증으로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일부 언론들은 의료과실 가능성도 제기했으나, 현지에서 고인과 절친하게 지냈던 관계자들은 평소 당뇨가 심했으나 각종 과실, 추측 설이 난무한다며 자중을 당부하기도 했다.

고인은 캄보디아에서 스포츠채널 사업을 추진하다가, 코로나19 시국 종료와 함께 건설과 골프장 사업으로 재기를 도보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은 1967년생으로 80~90년대 방송가를 장악한 레전듸 희극인이었으며, 영화감독이자 제작자로도 활약한 바 있다. 2012년부터 목회자로 직업을 전향했다. 서정희 씨와 1982년 결혼해 슬하에 딸·아들을 뒀고 2014년 가정 폭력 사건으로 형을 받은 뒤 2015년 이혼했다.

이후 1년 만에 23살 연하 해금 연주자와 결혼해 현재 또 한 명의 딸을 뒀으며, 현재 캄보디아에서 생활 중이었다.

김주용 기자(jykim@score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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