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맨 열전① ‘하나 빼고’ 유전자를 다 이어받은 손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얼굴을 바로 옆에서 쳐다보면 깜짝 놀랍니다.”

“삼성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이 살아 있는 듯 착각할 정도입니다.”

이재용(53) 부회장을 가까이서 본 사람들은 꼭 이런 말을 한다.

격세유전을 하듯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과 달리 할아버지인 이병철 모습을 빼닮았다는 평

북한의 김정은도 아버지인 김정일보다 할아버지인 김일성을 닮았다는 평가와 비슷하다

실제 김정은은 외투, 모자까지 할아버지 김일성 흉내를 내며 통치수단으로 쓰고 있다.

심지어 목뒤에 난 혹까지 똑같다

이재용 부회장도 드러내놓지는 않지만

할아버지인 이병철 회장을 여러 분야에서 모방하고 있다

이상하게 들릴 지 모르지만 실제로 북한의 김일성일가와

삼성의 이병철 일가는 평행이론 같이 비슷해 놀랍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VS 이병철-이건희-이재용

아버지 대인 김정일과 이건희 회장의 ‘은둔 스타일’도 비슷했다

특히 둘다 천재성을 보이면서 영화광이었던 사실도 같다

이건희 회장은 일본 유학시절 영화로 세상을 배웠다고 할 정도다

밤새워 영화를 보다가 다음날 청와대 모임에 차질을 빚을 뻔한 일화는 유명하다

김정일의 영화광은 말할 것도 없다

어쨌든 이재용 부회장은 고 이병철 회장의 세째아들인 고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로서

그는 ‘삼성맨 DNA 1호’로 칭한다. 삼성 유전자를 고스란히 다 이어받았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가 딱 1개는 이어 받지 않았다.

삼성병이라고 하는 이씨 가족력 유전병인 샤르코 마리 투스병(CMT)을 받지 않았다.

이 유전병은 뇌에서 척추를 통해 근육으로 이어지는 말초신경장애로 발생하는 질환

다리를 절어 걷는 모습이 좀 힘들어 보인다

이병철회장의 부인인 박두을 여사 집안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아버지인 고 이건희 회장과

큰아버지 계열인 이재현 CJ회장(아래 사진), 이미경 부회장 등도 이 병을 앓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재용 부회장의 여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마찬가지다.

그의 어머니인 홍라희 여사 등 삼성가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이런 ‘유전적 친탁’아닌  ‘유전적 외탁’을 가장 안도했다고 한다.

이재용 부회장의 가족력 유전자와는 달리 경영적 유전자는 어떨까?

할아버지 이병철 회장, 아버지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도

사카린 사건, X파일 사건, 최순실 사건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크게 일으킨 건 마찬가지이지만

유독 이재용 부회장만 감옥에 두번이나 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온갖 로비로 깜빵 신세는 면했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그런 능력(?)을 이어받지 못한 걸까?

그의 ‘삼성가 경영적 유전자’에는 과연 무슨 문제가 있어

이토록 험난한 인생 여정을 걷는 걸까?

개인적으로는 대상그룹의 맏딸인 임세령씨와

이혼의 아픔까지 겪었다.

김중석 stone@scorep.net

‘삼성맨 열전②’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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