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 정통 트롯으로 

역시 송가인이다. ‘트로트 여왕’ 송가인이 정통 트로트의 명맥을 잇는 곡으로 컴백한다.

17일 송가인의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오는 21일 발표하는 3집 앨범 ‘연가’(戀歌)의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은 국민가요 ‘동백아가씨’의 작곡가 故 백영호 선생의 미발표곡”이라고 밝혔다.

송가인의 ‘비 내리는 금강산’을 만든 백영호는 35주간 가요차트 1위를 차지한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비롯해 故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 문주란의 ‘여자의 일생’, 배호의 ‘비내리는 명동’ 등 4천여 곡을 탄생시킨 대한민국 최고의 작곡가다.

소속사 측은 “송가인은 정통 트로트의 계보를 잇는 가수로, 3집 컴백을 앞두고 수많은 고민을 했다. 이 과정에서 백영호 선생의 미발표곡을 만나게 됐고, 아름다운 곡을 완성했다. 노랫말은 북녘을 그리는 실향민의 애절한 마음을 담았다”라고 전했다.

송가인의 ‘연가’는 1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세 번째 정규 앨범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해서 부르는 노래 ‘연가’를 콘셉트로, 팬(어게인)을 향한 애절한 사랑을 노래에 담은 정통 트로트 앨범이다.

‘비 내리는 금강산’ 외에도 송가인과 수차례 호흡을 맞춘 이충재 작곡가의 ‘기억 저편에’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확정됐다. 이 밖에 ‘장미꽃의 전설’, ‘월하가약’, ‘밤차에서’, ‘사랑의 꽃씨’, ‘내 사랑 비타민’, ‘물음표’ 등과 지난 1월 발표한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헌정곡 ‘시간이 머문자리’ 등이 담겼다.

한편 송가인은 대한민국의 트로트 대중화에 신호탄을 쏘아올린 선두주자다. 트로트 가수 최초로 아이돌 못지 않는 거대 팬덤을 형성하고 예능, 광고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켓돌스튜디오]

김주용 기자 jykim@score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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