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부자’ 미국인들 소·말 구충제를 먹는다고?

“당신은 소·말이 아니야, 제발 그만하라”…미국 FDA  트위터에  호소문 올려

코로나19 백신을 불신하는 이들 동물용 ‘이버멕틴’을 치료제로 복용사례 많아

 

지난해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에 효과가 있다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서 거짓 정보 유포할 때와 현상 비슷

실제 미국 일부 농촌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 보건당국이 경고 나서

동물의 기생충 치료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에 효과 있는지 현재 임상시험 중

이버멕틴이 일부 효과가 있다는 결과 나오긴 했지만 표본 제한적, 설계 부실해

 

“소·말은 중량이 많이 나가서 약 용량이 매우 압축돼 사람에겐 독성 아주 강할 수도”

FDA는 “허가되거나 승인되지 않은 코로나19 치료법은 매우 위험, 심각한 해 끼칠 수 있다”고 밝혀

“이버맥틴 과다 복용 시 구역질·구토·설사·저혈압·두드러기·발작, 그리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

미시시피주 보건당국도 지난 주말 이버멕틴 복용 경보 발령했다고 미국공영라디오방송(NPR)이 보도

황지운 기자 hwang.jiun@score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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